2015/09/11
엄마 지인분이 엄마에게
"너가 베테랑을 안봤다고?????????"라고 말씀하신 덕분에(?) 엄마와 영화를 보게 되었다.
원래 나는 학원 수업이 끝나고나서 2시간동안 자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특별히 엄마니까 학원 끝나고 바로 영화 보러 고고씽.
(근데 꼭 파트너가 엄마가 아니었더라도 이랬을 듯...
나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면 필시 자습 다 끝내고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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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감상평:
연기가 너무 찰지세요, 황정민씨ㅋㅋㅋㅋㅋㅋㅋㅋ
<댄싱퀸>, <신세계>에서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여기서도 시원시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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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토리는-
정의감 넘치는 경찰이 결국엔 사건을 해결해 내고야 마는, 그런 흔한(?) 스토리이다.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그 과정에서 많이들 다치지만 죽지는 않는다.
이전에 본 영화 <암살>에선 인물들이 너무 죽었다.
<암살>도 역시, 결국엔 목표를 암살하고, 배신자를 처단하는 것으로 똑같이 권선징악을 다루고 있지만-
과연 해피엔딩인지는...?
정말 괜찮은 인물들은 다 죽이더라.
그래서 영화를 보고난 후, 애국심 자극 이외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런 점에서 영화 <베테랑>은,
<암살>에서 충족하지 못한 만족감을 모두 채워주었기에 유쾌하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베테랑>에서도 잔인한 장면들이 곳곳에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막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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