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0 02:51

다음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포스팅입니다.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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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분기 애니메이션 신작 <그것이 성우!>

 

오오!!!

<목소리로 일하자>이후 간만에 접하는 성우 관련 애니렷다!!!

 

현역 성우(아사노 마사미)가 지인을 꼬셔 만든 만화가 인기를 얻어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내용은 신인 성우 이치노세 후타바가 성우일을 하며 겪는 이런저런 이야기.

아직 전개 초반이지만 유닛도 결성하며 점차 성장하고 있다.

주인공이니까 시련이 있어도 결국엔 유명해지는 내용이 될테지만...

 

지금은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성우들도

이렇게 무명이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타고난 목소리를 넘어 수많은 노력과 끈기로 현 위치까지 된 것임을 새삼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회차별 감상

 

※ 1~5화까지의 감상은 쓰지 않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5화까지 본 후 작성한 포스팅인지라 이 위의 내용들이 5화까지의 감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

※ 딱히 느낀 바가 없는 화는 건너뜀




7화 감상:

<그것이 성우!>는 정말이지 ED까지 즐거운 애니메이션이다.

목소리로만 싸워보자고 난데없이 연기한다든지

리퀘스트 곡이 무려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OP- 미즈키 나나 Eternal Blaze 이라든지...

(그래도 1화의 '<에반게리온> OP - 잔혹한 천사의 테제'의 충격보단 덜하지만)



10화 감상:

10화는 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매번 OP에서 린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사 중 '경력 10년이에요' 부분에서 아줌마같이 웃는 모습이 무척 인상깊은 캐릭이다.


아직 중딩인 린은, 계속된 성우 활동 때문에 학교를 자주 조퇴를 하게 되어

아예 학교 측에서 다른 학교로 들어갈 것을 권유받게 된다.(...)


성우라는 직업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떨어질 것을 걱정하던 때에

후타바와 이치고가 힘들지만서도 성우의 일에 무척 만족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을 고쳐 먹고 성우의 일에 열심히 하고 싶다고 의사 표현을 하는 장면이 보기 좋았다.


한편으론.....지금 내 상황과 어딘지 겹쳐보여서

린의 행동이 왠지 모르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




11화 감상:


이따금 생각해보는 주제가 잠깐 언급되었다.


지금 내가 지금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고작 몇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 덕분이라는 것.


비록 내가 성우가 좋다고 표현을 해도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면 나는 그 분들의 존재를 몰랐을 것이다.

그런 주변 사람들까지 잠시나마 언급이 되었던 이번 화는,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이런 느낌은 애니마스를 볼 때에도 자주 느꼈던 건데 다른 애니에서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싶다.


주 내용은 후타바가 다른 동료들을 따라가려고 무리를 한 나머지 감기에 걸려버려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다.

이때의 후타바의 모습도, 요즘 나랑 어딘지 비슷해서 공감이 갔다.


조급해 하지 말고 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기를...




12화 감상:

지금의 내게 상당히 결여되어있는 '책임감'에 대한 에피였다.

이치고가 라이브 연습을 하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던 11화.

12화에선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이치고와, 성공적으로 라이브를 마치는 모습이 보여졌다.


.......ㅠㅠ

스스로를 반성할 수 있었다.

반성만 하지 말고 실천에 옮겼으면. 몇 년째 되풀이 되고 있는 짓인지.




종합 감상:

13화를 끝으로 <그것이 성우!>를 모두 보았다.

초반부에는 그저 좋아하는 성우에 대한 거라는 이유로 다소 가볍게 봤지만,

중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다루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말인데...소장하고 싶어졌습니다...크큭...


중후반의 내용들은,

성우 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에든 적용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이치노세 후타바의 역을 맡으신 성우 '타카하시 리에'씨도 내 관심 성우 목록에 추가하게 되었다.

이 분, <학교생활!>에서 미군을 맡으신 성우이기도ㅋ


경제 능력이 생기면

관심 성우분들의 앨범들과 출연하신 애니메이션의 DVD/BD를 구매할 의향이 뚜렷하므로

앞으로 많은 활동 해주세요...헤헤...


상황 괜찮으면 라이브도 가고싶음ㅋ

그런 의미로 아이마스 라이브공연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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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생활의 충격으로 당분간 생물학 연구쪽으로 취업은 하지 않겠다고 마음은 정리한 상태에서

새로운 구직 분야로 정한 IT.


이제 5개월째를 바라보고 있다.


어째 그 기간 내내 좌절만 한 것 같지만

이쪽으로 취업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만큼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에게도,

그리고 정말 생물학과로 오고 싶어 했던 고등학생이었던 나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열심히 하자...!

나님 홧팅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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