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5 01:07
다음 블로그에서 작성했던 포스팅입니다.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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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24
 쥬라기 월드 (2015) |
기존 작들을 워낙 어렸을 때 봐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공룡 DNA를 복원→ 동물원의 동물들처럼 복원한 공룡들을 전시하려고 함→
사육장을 탈출하게 된 공룡들, 혹은 문제해결을 위해 위험지대로 들어가는 사람들→ 끄아앙아ㅏㅇ!!
...이런 내용들이었던 것 같다.
이번 쥬라기월드는,
단순히 복원된 공룡만으론 성이 안차서 더 무섭고 더 크고 강력한 공룡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다.
2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있는 상태에서 그 공룡이 사육장을 탈출하여 일어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여기엔 반전 아닌 반전이 있었다.
유전자 조작 과정이 들어가는 괴수 영화들은(ex. 딥블루씨, 에일리언4, 스플라이스 등)
괜히 사람의 DNA를 넣어서 문제가 커짐→영화다운 스토리 흐름을 밟더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1) 공룡이 지나치게 똑똑한 것
2) 어떤 동물의 유전자를 넣었냐니까 '비밀'이라고 함
3) 클레어가 책임지고 있는 애들이 자기 언니의 아이들.
애들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자기 할 일만 하는 클레어에게 언니가 "넌 애를 안가져봐서 그래!"라고 울면서 말한다.
초반에 난 클레어가 공룡에만 관심을 갖고있어서
이것들을 종합해서
'새로 만들었다던 그 공룡은 클레어의 유전자라도 들어있나...?'하고 생각했지만
추측은 크게 빗나갔다.
막판에 굉장히 급하게 수정한 듯한 느낌이 파팍 들었다. 부자연스러웠다.
진실은 저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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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소재를 다루려고 했었던 게 보였다.
1. 형제애
이 영화의 주인공인 두 형제는...일단 형이 동생에게 굉장히 못되게 군다. 둘이 공룡 세계에 고립되면서 아껴주는 사이가 된다.
2. 군대, 신병기
오웬이 길들인 랩터 4마리를 보고 공룡을 신병기로써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눈이 뒤집어진 모턴.
아빠랑 동생은 전쟁을 다룬 영화나 다큐를 좋아하는데, 모턴의 모습을 보며 아빠랑 동생이 생각났다. 막 사람 죽는 게 좋은가!
결국 모턴은 랩터에게 사-망
3. 책임
초반엔 애들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클레어가 후반부에선 지극정성으로 관심을 가지며 끝까지 책임을 지려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클레어의 이와같은 행동 변화는 괜찮았다.
조별과제 할 적에 끝까지 잠수타는 사람들을 좀 겪어보면,
이렇게 나중에서라도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라도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정말 좋겠네.........♪
4. 그 와중에 로맨스...
크게 두 관계가 나온다.
사내 사원들끼리, 그리고 클레어와 오웬..둘 다 코미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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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랩터들, 티라노 그리고 모사사우르스의 합동으로 인도미누스 렉스의 광기는 멈추게 된다.
...이 장면은 지금의 내가 보기에는 손 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이 되었다.
어렸을 때 봤더라면 '우와☆ 공룡들 데단해~!' 했을듯.
기술력은 예전과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은;;
얼마전 영화 소개로 쥬라기공원 1의 일부 장면을 보여줬는데 와......진짜 잘 만들었더라. CG티가 그리 나지 않았다.
긴장감도 쥬라기공원1, 2때가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이번 편에선 딱히 숨죽이면서 본 장면이 없었다.
그래서 총평은, 조조로 봐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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